(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강철원 사육사가 '유퀴즈'에 등장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의 뒷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푸바오가 4월 3일에 갔는데, 저희 어머니가 4월 2일 아침 일찍 돌아가셨다. 푸바오랑 일하고 있는데 연락이 왔다. 이틀 전 어머니께 '중국 잘 다녀오겠다' 했었다. '잘 갔다 와라, 큰일 하느라 고생한다' 하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푸바오를 배웅하러 갈 상황이 아닌 것 같아서 형님, 누님들께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더니 '당연히 가야지'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저한테 감동을 줬다"라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 비행기 타는 건 동물들에게 힘들다. 푸바오도 차 타고 비행기 타면서 당연히 힘들어해서 걱정했다. 그런데 착륙하자마자 푸바오를 봤더니 너무 편하게, 의젓하게, 밝게 대나무를 먹고 있더라"라고 밝혔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할부지 봤지? 내가 잘할 수 있다고 했잖아. 걱정하지 마' 이런 표정인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