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변기수가 격투기 선수로 활동한 개그맨 동료 윤형빈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토크 공격수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 | 개 세 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된 가운데 윤형빈, 변기수, 박휘순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 자리에서 변기수가 윤형빈의 ROAD FC 한일전 경기를 떠올렸다. 앞서 링 위에서 일본 선수를 만났던 윤형빈. 그가 공채 개그맨 시험에서 떨어진 에피소드를 공개하던 중 변기수가 끼어들며 "그땐 몰랐지, 20년 뒤에 링에서 맞을 때가 더 가혹하다는걸"이라고 농을 던졌다.
특히 변기수는 "내가 솔직한 심정 얘기해 줘?"라더니 "형빈이가 얼마 전에 시합할 때 마음 아팠다.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아서 나가면 무조건 맞을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렇게 시원하게 맞더라. 1분 30초 동안 맞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형빈이 머쓱해했다. 변기수를 말리면서 "에이~ 그렇진 않았다~ 제가 좀 때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변기수가 "처음에 몇 대 때리고 계속 맞더라"라며 꿋꿋하게 놀려대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