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애아빠 꽃중년이 된 꽃미남 오빠들 "청춘보다 더 빛나" (종합)

입력 2024.04.17 12:19수정 2024.04.17 12:19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꽃미남 청춘스타들이 50대 애아빠가 된 꽃중년 근황을 공개한다.

17일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은 사전 녹화한 제작발표회 영상을 공개했다. 출연자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 제작진 박철환 PD, 한지인 PD가 참석했으며, 김용건은 스케줄을 이유로 불참했다.

'아빠는 꽃중년'은 평균 나이 59.6세에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아빠들의 리얼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다섯 남자들이 '쉰둥이 파파클럽'을 결성해 '꽃중년들'만의 '찐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는 모습으로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구라는 "우리 공통점은 고민이 많은 50대이고, 고민이자 즐거움이 아이가 어리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육아하는 모습을 포함해 50대들의 고민, 인생도 담긴다는 설명이다.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신성우는 "아내의 반응은 '네?' 하면서 3초 정도 멈추더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해서 했다"라면서 "육아에 관한 질문은 어디 가서 쉽게 물어볼 수도 없는데 여기는 또래니까 이야기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안재욱은 "아내는 걱정하더라, '아이들을 즐겁게 봐줄 때는 괜찮지만 계속 촬영하는 동안 오빠가 늘 웃고 있지 않을 텐데 그게 괜찮겠냐?'고 하더라"면서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것이 이 방송 취지인데 내가 연기를 할 거면 드라마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진솔하게 임하겠다는 뜻을 말했다.

이어 "저희가 모여서 의도된 주제에 맞춰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그냥 우리 아이들이 다 또래니까 모여있기만 해도 공통된 관심사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김원준은 "첫째 때도 (섭외) 연락이 많이 왔는데 가족들이 협조적이지 않았다, 내가 워낙 육아를 잘 못하니까 미덥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라면서 "둘째는 제가 다 육아를 맡아서 했는데 그러면서 믿음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박철환 PD는 "세 분의 일상을 보는데 너무 놀랐다, 눈빛 하나만으로 사람들이 다 쓰러지는 스타였는데 그 이면에 더 빛나는 모습이 있다는 걸 느꼈다"라며 "청춘스타로서 빛났던 모습보다 더 빛나고 멋진 모습을 이번에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오는 18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