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해"…'고딩엄빠4' 해병대에 미친 남편 등장

입력 2024.04.16 14:41수정 2024.04.16 14:41
"지긋지긋해"…'고딩엄빠4' 해병대에 미친 남편 등장
MBN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고딩엄빠4'에서 청소년 엄마 안소현이 '해병대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하는 남편 때문에 극한의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7회에서는 청소년 부부 안소현 김지홍이 동반 출연해 부부의 고민과 갈등을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연애 2개월 만에 임신해 급하게 결혼식을 준비했는데, 서로의 승부욕과 자존심 때문에 결혼식 하루 전까지도 싸우다 극적으로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고백한다. 이어 안소현은 "남편이 저랑 헤어지고 싶어서 그런 건지,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해서 너무 화가 난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힌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아들과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한다. 이른 아침 김지홍은 해병대 기상 알람 소리와 함께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고, "알람 소리 좀 바꾸라"는 아내의 짜증에도 꿋꿋이 이불을 '칼각'으로 정리해 놓은 뒤 외출 채비를 한다. 이와 관련해, 안소현은 "해병대에 미친 사람"이라고 돌직구를 던진다.

얼마 후, 해병대 옷으로 풀 착장한 김지홍은 군가를 부르면서 조깅에 돌입한다. 매일 아침은 물론, 하루종일 '해병대 사랑'을 실천한다는 남편의 일상에 스튜디오 출연진은 "실화냐"며 놀라워한다.

반면 안소현은 "정말 지긋지긋하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이에 MC 박미선은 "남자들은 군에서 받은 티셔츠를 애착 셔츠로 늘 착용하는 것 같다"며 "우리 아들도 항상 저 옷을 입고 있다"고 폭풍 공감하고, 게스트로 출연한 한영 또한 "우리 남편(박군)도 저 티셔츠를 너무 좋아한다"며 "내 이름을 새겨 넣은 군용 티셔츠도 따로 제작했다"고 맞장구친다.


그런가 하면 김지홍은 "회사원이라는 직업도 있고, 대출은 받았지만 넓은 집도 있으니 지금까진 괜찮아 보이는데?"라는 스튜디오 출연진의 반응을 자아내 아내의 고민을 무색게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안소현이 언급한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는 남편의 모습이 포착된다.

이에 "크게 지적할 게 없어 보인다"던 서장훈은 이내 "해병대가 무슨 상관이야" "다른 걸 다 떠나서 애가 있는데!"라며 분노해 과연 남편의 행동은 무엇이었을지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고딩엄빠4'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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