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김하늘·장승조, 벼랑 끝에 선 부부…처절한 애원에도 예고된 균열

입력 2024.04.15 17:51수정 2024.04.15 17:51
'멱살' 김하늘·장승조, 벼랑 끝에 선 부부…처절한 애원에도 예고된 균열
KBS 2TV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멱살 한번 잡힙시다' 김하늘이 장승조를 외면한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 연출 이호 이현경 ) 9회에서는 설우재(장승조 분)가 서정원(김하늘 분)의 굳게 닫힌 마음 앞에 무너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선 8회에서 유윤영(한채아 분)은 정원을 찾아와 차은새 살해 당일 상담 받으러 온 정원의 소매에 피가 묻은 걸 봤다며 그녀를 협박했다. 우재는 윤영의 도발에 정원을 보호하려 윤영이 자신에게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처방한 사실을 밝히는 등 역으로 윤영을 몰아세웠다.

본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싸늘한 분위기 속 원망을 담은 시선으로 서로를 마주한 정원과 우재의 모습이 담겼다. 우재를 바라보는 정원의 차가운 눈빛에는 모든 것을 끝내고 말겠다는 굳은 결심이 느껴진다.

정원은 벼랑 끝에 선 듯 위태롭게 흔들리고, 우재에게 김태헌(연우진 분)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우재는 끝없는 노력에도 정원과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자 끝내 눈물을 보인다.


이에 정원은 눈을 질끈 감은 채 우재의 애원을 외면하는가 하면, 우재는 정원이 내뱉은 충격적인 말에 급기야 그녀의 입을 막으려 한다고. 과연 우재가 꽉 닫혀버린 정원의 마음을 다시 열고 남편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이번 회차부터 휘몰아치는 세 남녀의 감정의 변화를 마주할 것"이라며 " 이 지점이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는 과정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9회는 이날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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