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 "메타코미디, 과거 소극장 코미디 '중간유통' 없앤 무대"

입력 2024.04.15 14:47수정 2024.04.15 14:47
곽범 "메타코미디, 과거 소극장 코미디 '중간유통' 없앤 무대" [N현장]
방송인 곽범 / 메타코미디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코미디언 곽범이 코미디언을 양성하는 일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는 1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타코미디클럽 홍대에서 코미디 전용 공연장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소극장에서 코미디를 시작했던 곽범은 "(메타코미디 공연을 통해) 코미디를 하고 싶은 사람들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과거) 소극장 무대에 오르려면 오랜 시간, 수련이 필요했다, 부조리한, 합리적이지 못한 상황도 있다, 우리 공연장은 코미디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앤 느낌으로 바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무대를 만들려고 한다"라고 했다.

곽범은 유튜브에서 코미디 콘텐츠를 하기도. 그는 "코미디는 무대에 있을 때가 본질이고 그걸 영상으로 옮긴 게 유튜브인 것이다, 내 부캐릭터들도 홍대 지하 공연장에서 했던 캐릭터들을 유튜브로 옮긴 것들이었다"라고 했다.

무대에서 더 과감한 주제를 꺼내는 스탠드업 코미디에 대해 "민감한 주제는 무대에서만 할 수 있는 코미디라고 생각한다, 관객들도 그걸 과감하게 즐기러 와주신 분들이다"라면서 "그걸 즐길 수 있는 감성을 만들 수 있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민감한 이야기는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웃으면 못 참을 때가 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메타코미디는 290만 구독자를 보유한 피식대학을 비롯해 장삐쭈, 숏박스, 빵송국, 코미꼬, 스낵타운 등 코미디언 및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돼 있는 국내 대표 코미디 레이블이자 크리에이티브 기업이다.

메타코미디는 지난해 12월 22일 메타코미디클럽 홍대를 열고 정기 공연, 기획 공연 등을 선보이며 관객과 만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속 코미디를 넘어 오프라인에서 이뤄진 공개 코미디 쇼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으며, 매회 전석 매진 기록을 쓰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