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밀러 감독 "세계 최대 '용아맥'서 '퓨리오사' 상영, 너무 좋다"

입력 2024.04.15 11:19수정 2024.04.16 10:20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약 45년째 영화 '매드맥스' 세계관을 이어오고 있는 거장 조지 밀러 감독이 한국의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사진의 영화 푸티지를 상영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조지 밀러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의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아이맥스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관 중에 하나다, 내가 이 스크린의 1/8 크기로 영화를 계속 보다가 이렇게 크게 보니 너무 좋고 사운드도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많은 것은 한국 영화를 통해서 본 것들이다, 드라마도 있고 이제 OTT도 많다, 그리고 정말 놀란 것은 먼저 한국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은 영화에 대한) 지식이 높다, 왜 그런지 알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은 영화제가 그 어느 나라보다 많다고 들었다, 도시마다 영화제가 있다고 들었다, 영화제가 정말 중요한 것이 영화제를 통해서 담론을 시작한다, 영화제에 가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과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영화에 대해 지식이 높고 관심이 높은지도 모르겠다"며 "이를 통해 흥미롭고 대단한 감독님이 많이 배출됐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 내가 한국에 오는 게 너무 기대됐다"고 전했다.

'퓨리오사: 맥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의 프리퀄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전설적인 사령관 퓨리오사의 과거를 담아냈다.

1979년 '매드맥스'를 시작으로 '매드맥스' 3부작인 '매드맥스2'(1981) '매드맥스3'(1985)를 선보인 조지 밀러 감독은 지난 2015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선보인 이후 약 9년 만에 다시 한번 다섯번째 '매드맥스' 시리즈 신작을 선보인다.
이로써 그는 약45년에 걸쳐 '매드맥스'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제7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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