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 "딸이 임신해 남친과 찾아온다면? 당분간 안볼 것"

입력 2024.04.15 10:54수정 2024.04.15 10:54
인교진 "딸이 임신해 남친과 찾아온다면? 당분간 안볼 것"
MBN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고딩엄빠4' MC 인교진이 사연자의 이야기에 '과몰입' 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7회에서는 안소현 김지홍 커플이 출연해 남모를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진다.

두 사람은 우선 재연드라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를 낱낱이 밝힌다. 안소현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술자리에서 롱패딩 안에 해병대복을 입고 '해병대 인사'를 하는 김지홍을 처음 만났다"며 "자꾸 '해병대 부심'을 부리는 김지홍에게 장난기가 발동해 추위 참기 대결과 술 대결을 벌이다 과음해 쓰러졌다"고 고백한다. 이어 "다음 날 내가 좋아하는 고기로 해장을 시켜주는 그에게 반해 곧 연인이 됐다"며 교제 두 달 만에 임신을 했고, 이를 부모님에게 솔직하게 고백했다는 사연을 덧붙인다.

안소현의 아버지는 믿었던 딸의 임신 소식에 크게 상심했다고. 이에 스튜디오에서 재연드라마를 지켜보던 MC 인교진은 "만약에 내 자식이 저런 상황이라면, 솔직히 당분간은 안 볼 것 같다"고 솔직하게 토로한다. 그러자 이인철 변호사는 "남자친구를 더 안 보고 싶을 것 같은데?"라고 받아치고, 인교진은 "당연하죠!"라고 멋쩍게 웃는다.


이후 두 사람은 부모님에게 출산 및 결혼 허락을 어렵사리 받아냈지만, 갓 사회생활을 시작해 잔고가 500만 원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계속해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모습도 보여준다. 연애를 시작하게 만들었던 승부욕이 결국 두 사람의 갈등 원인으로 불거진 것. 또한 이들은 결혼 전날에도 심각한 싸움을 이어나가며 파혼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고. 과연 두 사람이 무사히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고딩엄빠4'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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