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어린 김지원, 바다에서 구한 사람 김수현이었다

입력 2024.04.15 08:33수정 2024.04.15 08:33
'눈물의 여왕' 어린 김지원, 바다에서 구한 사람 김수현이었다
tvN 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 어린 김지원, 바다에서 구한 사람 김수현이었다
tvN 눈물의 여왕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김지원의 운명적인 과거가 드러났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12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홍해인(김지원 분)에게 이혼 취소 요청을 한 가운데 홍해인이 점차 사라져 가는 기억의 파편으로 인해 이를 밀어내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홍해인은 백현우와 윤은성(박성훈 분)을 착각할 정도로 기억이 흐려지자 두려움과 혼란에 휩싸였다. 걱정스러운 얼굴을 한 백현우에게 차마 자신의 상태를 말할 수 없었던 홍해인은 애써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했지만, 병세는 악화해 그녀의 판단력은 점점 흐려졌다.

이를 알지 못한 백현우는 여전히 아내 홍해인을 보호하며 듬직하게 곁을 지켰다. 손수 끓인 찌개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대화하는 등 두 사람은 잠시나마 평범한 신혼부부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백 번 다시 태어나도 백 번 다 백현우를 만나고 싶다"는 아내의 칭찬 세례에 얼굴이 붉어진 백현우와 서글픈 빛이 감도는 홍해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행복이 짙어질수록 홍해인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조금씩 흐릿해져 가는 백현우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덧그리며 기억에 새겼다. 남편의 단잠을 깨울까 봐 조심스럽게 얼굴 위로 움직이는 홍해인의 손짓, 그를 바라보며 입가에 머금은 미소가 애틋함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백현우는 홍해인과 더 늦기 전에 두 번째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하지만 홍해인은 백현우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랑하는 남편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기억이 뒤죽박죽 엉켜버려 무엇도 확신하지 못하는 자신의 상태 때문에 백현우와 어떠한 약속도 할 수 없었던 것. 차 안에서 설움을 토해내는 아내의 모습을 본 백현우 역시 쓰라린 마음을 혼자서 삭일 수밖에 없었다.

정신이 돌아온 홍만대(김갑수 분) 회장은 윤은성, 모슬희(이미숙 분) 모자에게 비자금의 위치가 발각되기 전 자식들을 위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서글픈 결단을 내렸다. 때마침 백현우가 홍만대 회장의 비자금이 퀸즈타운 내부에 숨겨져 있다는 단서를 발견, 가족들과 함께 숨겨진 비밀 공간에 입성한 가운데 과연 죽은 홍만대가 남긴 마지막 유산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에필로그에서 과거 홍해인이 오빠를 잃은 바닷가에 어린 백현우도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물에 빠진 해인을 현우가 구했던 것. 두 사람 사이의 또 한 번의 인연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눈물의 여왕'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20.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시청률로 '눈물의 여왕'은 지난 2017년 방송된 '도깨비'가 20.5%로 역대 tvN 채널 드라마 최고 시청률 2위의 기록을 썼던 것을 넘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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