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김수현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12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홍해인(김지원 분)에게 이혼 취소 요청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현우는 홍해인을 윤은성(박성훈 분)의 집에서 데리고 나와 풍경이 좋은 장소로 향했다. 그는 홍해인과 노을 지는 하늘을 보며 "여기가 우리 동네 '고백 맛집' 같은 곳인데, 여기서 고백하면 반드시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에 홍해인은 "그래서 나한테 고백하게?"라고 물었고, 백현우는 반지 케이스를 꺼낸 후 "결혼은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테니 이혼만 좀 취소하면 안 되냐"고 했다.
홍해인은 백현우가 내민 반지 케이스에서 반지를 꺼내 직접 반지를 손에 끼웠다. 그는 백현우가 자신이 반지를 끼워주겠다고 하자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 다시 케이스에 넣고 케이스를 닫으며 "반품해"라고 말했다. 이에 백현우는 "백 번 태어나면 백 번 다 나 만나고 싶다며"라고 물으며 홍해인의 거절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내가 윤은성이 당신인 줄 알고 따라갔다"고 고백하며 병이 악화됐음을 알렸고 "이제 아무것도 확실하지가 않다, 그래서 아무런 약속도 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결국 홍해인은 백현우의 고백을 거절하고 차로 돌아와 눈물을 터트렸고, 백현우는 차에 타지 못한 채 한참 감정을 추슬렀다.
이후, 백현우가 출근한 사이 홍해인은 백현우의 방에서 반지 케이스를 발견하고 조심스레 다시 반지를 손에 끼웠다.
이에 백현우는 "해인아, 이거 반품 안 할게! 원래 있던 데 둔다, 트렌드 분석해야 하니까"라며 흐뭇한 미소지었고 홍해인은 방으 방으로 들어와 베개를 때리며 후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