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미운 우리 새끼'에 '재혼의 신' 박영규가 출격해 '사혼' 비화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25세 연하와 '사혼' 소식을 전한 박영규가 이상민 김준호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영규가 등장하자 김준호는 "형님 그대로이시다"라며 여전한 젊음에 감탄했다. 이상민 또한 "50대, 60대 초반으로 알고 있었다, '형님이 50대니까 그러면 아내 분이 30대라고?'라고 생각했다"고 거들었다. 이에 박영규는 "(나이 앞자리가) 7자"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형수님께서 저보다 어리시다"고 말했고, 박영규는 25세 연하 아내가 1978년생으로 현재 47세라는 사실을 알린 뒤 "(띠동갑) 두 바퀴 돌았어"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장모님과 7세 차이가 나고, 장인과는 10세 차이가 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박영규는 이어 "사실 4혼이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야, 몇 번 이혼하고 재혼한 게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다가오는 운명에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결혼 또 실패할까 봐 부담은 없었나" "재혼이 두렵진 않았나"라는 질문에 "몇 번 하다 보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영규는 '사혼' 비결로 "항상 그 사람 위주로 배려하고, 해줄 수 있는 배려는 모두 다 해주고 헤어졌다"며 "중요한 건, 네 번 다 정식으로 결혼식을 다 했고 정식으로 혼인 등기 다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상민은 "세 번에 걸쳐 법원 가신 거죠?"라고 물었고, 박영규는 "판사님 보기도 그렇더라"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박영규는 첫 번째 결혼에 대해 "1983년도에 처음 결혼했다, 첫 결혼한 지 41년 됐다"며 "부끄러운 일이지"라고 쑥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