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가 특별한 콘텐츠로 20주년 기념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페퍼톤스는 지난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자체 콘텐츠 '희로애락도 락이다'를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24학번으로 분한 페퍼톤스가 밴드 써클의 신입부원 면접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20주년 기념 앨범 '트웬티 플렌티'(Twenty Plenty)에서 페퍼톤스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뮤지션들이 잇달아 등장해 유쾌한 매력을 전했다.
먼저, 첫 번째 지원자로 등장한 드래곤포니는 대선배인 페퍼톤스와 반말 콘셉트로 대화를 이어갔다. MZ력을 장전하겠다며 최근 '밈'을 페퍼톤스에게 가르쳐줬고, 페퍼톤스는 이에 만족하며 최종 합격시켰다.
두 번째 지원자 유다빈밴드는 리코더로 그룹 르세라핌의 '이지' 챌린지를 소화, 페퍼톤스는 "무조건 합격"을 외쳤다. 권순관, 스텔라장은 노련한 예능감을 선사했다. 이 중 스텔라장은 독보적 음색으로 페퍼톤스의 '청춘'을 글로벌 버전으로 개사해 두 멤버를 감동시켰다.
이진아, 정동환(멜로망스)도 써클 오디션을 찾아 비비 '밤양갱'을 각각 피아노와 리코더로 연주하고, 페퍼톤스 역시 노래를 부르며 대화합의 시간을 만들었다. 마지막 지원자 나상현씨밴드는 페퍼톤스의 '뉴 히피 제너레이션'을 열창하며 합격증을 얻어냈다.
신입부원 면접을 모두 마친 페퍼톤스는 "20주년에 2CD로 앨범을 내서 10곡은 우리 곡을 리메이크하고, 10곡은 신곡을 내자"라면서 신보 '트웬티 플렌티'의 곡 구성을 재치 있게 언급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페퍼톤스는 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20주년 기념 앨범 '트웬티 플렌티'를 발매한다. '트웬티 플렌티'에는 페퍼톤스의 신곡 10곡과 페퍼톤스의 기존 대표곡을 동료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한 10곡이 담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