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박명수가 DJ 윤정수, 남창희, 데이식스 영케이, 조정식과 KBS 라디오 대책 회의를 연다.
오는 1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정준하가 김수미의 일일 수행비서로 등장한다. 이와 함께 정준하는 "현재 스케줄 조율 중"이라며 '개그콘서트' 특별 출연 계획을 밝혀 관심을 끈다.
앞서 박명수는 '개그콘서트' 특별 출연으로 후배들의 앞날을 응원하며 힘을 보탠 바 있다. 특히 "다음 출연자는 정준하, 김숙, 전현무다, 조만간 제작진의 연락이 갈 것"이라며 이른바 박명수 챌린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에 정준하가 첫 주자로 나서게 된 가운데 이 기세가 전현무와 김숙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박명수 챌린지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내 KBS"라는 애사심을 폭발시키며 동료 라디오 DJ 윤정수, 남창희, 데이식스 영케이, 조정식과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 박명수가 이들을 한자리에 모은 이유는 4월 청취율 조사 때문이었다. 1년에 4번 진행되는 청취율 조사는 라디오 DJ의 공식 성적표로 전직 라디오 DJ였던 김숙도 "(이 시기가 되면) 인맥을 안 팔고 싶어도 팔게 되더라"며 청취율 압박에 공감을 드러낸다.
대책 회의에서 박명수는 라디오 DJ 본보기로 "배철수"를 꼽으며 그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박명수는 라디오 DJ 본보기로 혹여 자신을 뽑지 않을까 은근한 관심을 내비친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영케이는 "이금희", 조정식은 "정선희"를 본보기로 꼽고, 점점 굳어가는 박명수의 표정이 웃음을 유발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