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재현 고양이 '안주'가 다이어트에 실패(?)해 폭소를 유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안재현이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함께 지내는 반려묘가 역대급 귀여움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날 안재현이 안주를 데리고 어디론가 향했다. 안주가 극도로 싫어하는 병원이었다. 지난 건강 검진에서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안재현은 "그때 5.5~5.7kg 사이였다. 담당 선생님이 4kg 안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식사도 노력했고, 간식도 많이 줄였다"라면서 결과 확인차 방문했다고 밝혔다.
안주는 선생님을 만나 몸무게를 재려는데 격하게 저항해 웃음을 샀다. 모두가 궁금해했던 체중은 6kg으로 나왔다. 안재현이 "어?"라면서 충격을 숨기지 못했다. 오히려 더 불어났기 때문. 선생님이 "지난 12월에 5.7kg이었다"라고 알렸다.
안재현은 인터뷰를 통해 충격을 고스란히 전했다. "정말 역대급이었다. 제일 가벼울 때가 4.6kg이었다. 6kg을 찍는 건 진짜 신세계였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억울해했다. "먹는 양을 진짜 많이 줄였는데 왜 그런가?"라고 물었다. 원인은 간식이었다. 선생님은 "식사 외에 다른 먹는 걸 줄여 봐라"라며 "밥양은 한 끼에 소주 컵으로 한 2컵 정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안재현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근육이 찐 거 아니냐?"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선생님과 거리를 두던 안주는 간식을 보자마자 냠냠 소리 내며 먹기 시작해 무지개 회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방송인 전현무, 개그우먼 박나래 등은 "사람이 먹는 거 아니야? 쩝쩝대면서 먹는 고양이 처음 봤어"라는 등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