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탠퍼드대 강단 선' 류수영 "분위기 친절해…요리는 내 운명"

입력 2024.04.12 18:14수정 2024.04.12 18:14
'美 스탠퍼드대 강단 선' 류수영 "분위기 친절해…요리는 내 운명" [직격인터뷰]
배우 류수영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류수영(본명 어남선·44)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열린 '한국 음식 콘퍼런스'에서 스피치(연설)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12일(한국시간) 류수영은 뉴스1에 서면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디 주(JUDY JOO) 셰프님과 함께 한국 음식 관련한 콘퍼런스에서 패널이자 스피커(연설자)로 나섰다"라며 "4시간가량의 콘퍼런스에서 1시간 30분 동안 한국 음식 관련된 질문을 받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반찬, 국물 문화, 한국 사람들이 요리하는 방법 등을 설명하는 시간이었다"라며 "미국도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이 인기를 끌었다, (콘퍼런스에서)집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전했고, 반찬 문화여서 부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한국의 문화적인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 "분위기가 좋았고 스탠포드 학교 분위기가 친절했다"라며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너무 재밌게 웃어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웃으면서 (연설을)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 있는 그는 현지에서 한국 음식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이야기했다. 류수영은 "어느 마트를 가나 고추장을 팔고, 호텔이나 어느 레스토랑을 가도 한국 음식이 있었다"라고 했다.

지난 1998년 SBS 요리 경영 프로그램 '최고의 밥상'으로 데뷔한 그는, 27년째 요리에 대한 사랑을 지켜오고 있다. 최근에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본명을 딴 '어남선생'으로 사랑받은 류수영은 "데뷔도 요리 대결 프로그램이었는데, 방송 출연이 계기가 돼 배우로 활동했다"라며 "어쩌면 요리하게 된 것이 운명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수영은 "늘 방송에서 하는 이야기지만, 나의 요리 모토는 하는 사람도 힘들지 않고 먹는 사람도 행복한 요리다"라며 "요리하는 분들이 고단하지 않아야 한다,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이니 하는 사람도 행복하고 먹는 사람도 행복한 요리가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또한 요리하는 아빠에 대해 "딸아이가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류수영은 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열린 '한국 음식 콘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해 한국 음식에 대한 스피치(연설)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한국 음식 콘퍼런스'는 원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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