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세자가 사라졌다' 김민규가 한국의 티모시 샬라메 칭찬에 쑥스러워 했다.
MBN 새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연출 김진만)의 제작발표회가 1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김민규는 세자 이건의 이복동생이자 꽃미모와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춘 도성 대군 역으로 등장, 거친 남성미와 천연덕스러운 끼를 생생하게 표현한다.
김진만 감독은 "김민규에게 빨리 영어를 배우라고 했다, 너는 티모시 샬라메를 뛰어넘을 수 있으니, 넷플릭스나 '오징어 게임'만 믿지 말고 얼른 준비하라고 했다"라고 평했다.
이에 대해 김민규는 "감독님이 하신 말씀에 저의 의견은 없다. 예쁘게 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웃었다.
이어 "말씀해 주신 대로 제가 정반대의 상남자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얼굴선을 보여드리려고 13kg 정도 감량했다. 관리를 열심히 한 것 같다. 대본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캐릭터라 열심이 연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규는 "13kg을 감량하고 앞이 잘 안 보이고 해롱해롱했는데 즐겁게 촬영했다, 지금은 5kg 정도를 증량했다"라며 "저도 첫 사극이라 걱정도 하고 부담도 됐는데, 감독님께 전화를 드렸다, 캐릭터에 대해 질문도 하면서 불같은 성정의 캐릭터라 어떻게 표현할지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참신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서사로 '보쌈-운명을 훔치다'를 성공으로 이끈 박철 김지수 작가가 다시 만난 작품이다.
오는 13일 밤 9시 4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