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내려 춤추다 전봇대에 '쾅'... 전직 소방관 영상이 화제 되는 이유

입력 2024.04.12 09:00수정 2024.04.12 14:39
충주맨 견제대상 1호 '소방관삼촌' 유튜브 인기
차에서 내려 춤추다 전봇대에 '쾅'... 전직 소방관 영상이 화제 되는 이유
/사진=소방관삼촌 유튜브

[파이낸셜뉴스] 현직 소방관이 출연한 '전방주시' 홍보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일 유튜브 '소방관삼촌' 채널에는 운전 시 전방주시 주의를 요구하는 내용의 홍보 영상이 올라왔다.

약 15초가량의 영상은 근무복을 입은 한 소방관이 승용차 조수석에서 내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차에서 내려 앞이 아닌, 카메라를 응시하며 춤을 춘다. 이는 움직이는 차에서 내려 춤을 추는 챌린지를 패러디한 것이다.

전방주시를 하지 않은 소방관은 결국 전봇대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지고 만다. 뒤이어 '교통사고 원인 1위 전방주시 태만, 봄철 졸음운전 주의, 운전 중 휴대폰 사용금지' 등의 안내문구가 나온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소방계의 충주맨이네" "개콘 코너 하나 만들자 소방관의 하루" "톡톡 튀는 공무원이 또 나왔네" "아이디어 좋다" "재밌네요" "센스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소방관은 지난 1월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빙판길에서 슬릭백을 추다 넘어지는 모습을 연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에도 "최고의 공익광고", "올해의 광고상 받아야겠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해당 소방관은 충북 청주시에서 근무하는 나경진 소방교로, 과거 구조대원으로 활동하다 현재는 안전 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2021년 12월 27일부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방 관련 안전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차에서 내려 춤추다 전봇대에 '쾅'... 전직 소방관 영상이 화제 되는 이유
/영상=소방관삼촌 유튜브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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