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이그룹 '타겟' 멤버 우진이 과거 최저시급조차 받지 못하고 활동했다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아이돌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9일 우진은 자신의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전직 아이돌입니다. 되도록이면 법 공부랑 계약서 보는 법 공부하고 회사 들어가세요”라고 밝혔다.
그는 “데뷔한지 벌써 6년이 됐다”며 “어린 나이에 돈 주고 못 살 큰 경험했고, 덕분에 크게 성장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16세에 시작해 8년을 바쳤고 공연을 1000번 넘게 했는데 최저시급도 못 받았다”며 “품위 유지비라고 몇십만 원씩 가끔 받은 게 다였던 나의 어린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우진은 아이돌 지망생들에게 “불가항력 같은 상황이 오기 때문에 자신이 찾아 들어가는 엔터사인 만큼 춤, 노래, 비주얼, 연기, 열정, 간절함 등 기본적인 소양 외 어른들을 상대할 지식과 옳고 그름을 판단할 현명함을 꼭 부모님에게서 배우고 갔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한편, 우진이 속한 보이그룹 타겟은 2017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 이후 2018년 1월 미니앨범 ‘Alive’로 한국에서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9년까지 3장의 싱글 앨범을 낸 타겟은 2021년 12월 멤버 제스의 솔로곡 ‘remember’ 발표를 마지막으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