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17기 순자가 같은 기수 광수에 관해 선을 그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17기 순자, 15기 정숙이 18기 영호와 아찔한 '2 : 1' 데이트에 나섰다.
영호는 식사하러 가는 동안 정숙에게 호감을 표했다. 조수석에 앉은 순자가 민망할 정도였다. 그가 정색하는 모습을 본 MC 조현아는 "그럴 거면 뒤에 앉아라"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식당에 도착해서도 영호는 정숙만 챙겼다. 순자가 '셀프 하차'할 때 정숙에게만 우산을 씌웠다. "천천히 나오시지, 머리 젖게"라는 말도 하자, 순자가 이 상황을 애써 외면했다.
세 사람의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됐고, 영호가 곧 일본 여행 계획이 있다고 알렸다. "이 방송 마치고 일본 오사카 간다. 처음으로 가는 것"이라는 얘기에 정숙이 깜짝 놀랐다. 일본에서 10년 살았다는 그는 "오사카 말고 도쿄 가시지"라더니 "나중에 연락하시면 예약할 때 돕겠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가운데 영호가 순자를 향해 "순자 님은 올 줄 정말 몰랐다"라면서 "17기 광수 님이나 18기 영수 님이 비슷한 느낌 아니냐?"라고 말했다.
17기 출연 당시 광수에게 연신 호감을 표했던 순자가 이런 얘기에 선을 그었다. 특히 순자는 "아까 인터뷰 때도 말했는데, 저 이제 광수 오빠 같은 사람은 안 만날 거라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매력 있지 않냐?"라는 반응에는 "매력이 있지만, 다른 남자들을 더 알아보고 싶다"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그럼에도 영호는 정숙에게만 직진했다. "오늘 이 사람은 꼭 왔으면 한 사람이 있냐?"라는 질문을 받자마자 "바로 여기"라면서 정숙을 지목했다. 순자가 소외감을 느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