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시리즈 '타로'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수상의 기쁨은 누리지 못했으나, 배우 조여정 등이 참석하며 공식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이하 '칸 시리즈')에서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시리즈 '타로'(극본 경민선/연출 최병길)가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번 '칸 시리즈'에는 옴니버스 형식의 '타로'에서 배우 조여정이 출연하는 '산타의 방문' 편과 드라마 '유쾌한 왕따'가 각각 단편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에 초대받았다.
'타로-산타의 방문'는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로 초청됐으나 수상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다. 단편 경쟁 부문 수상은 아르헨티나 및 스페인의 TV 시리즈 '레더 번'(Rather Brun)이 차지했다.
'타로-산타의 방문' 주연 배우인 조여정과 제작진은 '칸 시리즈'를 직접 찾아 핑크 카펫을 밟았다. 특히 조여정은 영화 '기생충' 이후 칸 행사를 5년 만에 방문하는 것이기에 관심을 모았다.
현지 매체 기자는 "배우 조여정의 출연 소식만으로도 칸 현지에서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으며, 또 다른 기자는 "작품을 보고 나서 ‘산타의 방문’이 가진 메시지와 비하인드가 궁금해 인터뷰를 신청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타로'는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타로 카드에 의해 섬뜩한 운명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드라마로 총 7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타로'의 '산타의 방문' 편은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우(조여정 분)와 집에 혼자 남은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크리스마스의 미스터리를 그린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