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딸 "父 재혼 후 생긴 동생, 내게 큰 숙제…질투심도" 자책

입력 2024.04.09 20:36수정 2024.04.09 20:36
김승현 딸 "父 재혼 후 생긴 동생, 내게 큰 숙제…질투심도" 자책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승현 딸이 아버지의 재혼 후 생긴 동생에 관해 속마음을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모델 겸 배우 김승현과 그의 딸 김수빈 양이 출연한 가운데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 상담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승현은 난임을 극복하고 아내 장정윤 작가가 임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출연진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승현은 "인공 수정, 시험관 다 준비했는데 3번 도전 끝에 드디어 성공했다"라면서 "아내가 제일 힘들었다. 남편이 딱히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라고 미안해했다. 아울러 "(촬영일 기준) 이제 12주 6일 됐다"라고 밝혔다.

MC들이 "수빈 씨도 동생 소식을 알고 있었냐?"라며 궁금해했다. 김승현 딸이 입을 열었다. "듣긴 들었는데, 제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23세에 어린 동생이 생긴 김수빈 양이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제가 그래도 아빠한테는 아직 애 아니냐? 걱정되는 마음이 90%"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아빠랑 언니(새엄마)랑 같이 살지도 않아서 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어색한데, 아이가 또 태어나면 친밀해져야 하지 않냐? 편해져야 하는 관계가 너무 많은 느낌이고, 저한테 큰 숙제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했다.

특히 김수빈 양은 "정말 제 속마음은 질투 같다. 하지만 질투라는 감정을 인정하는 순간 제가 너무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다"라며 "그 아이는 죄가 없지 않냐? 제가 성인인데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게 맞나 싶고, 복잡하다"라는 등 질투심, 죄책감을 모두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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