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2002년에 태어나지 않았던 韓 아이들도 나를 알아봐…신기"

입력 2024.04.09 09:03수정 2024.04.09 09:03
히딩크 감독 "2002년에 태어나지 않았던 韓 아이들도 나를 알아봐…신기"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한국 내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에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체감하냐는 물음에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신화를 이뤘고 2~3년 지나면 잊힐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관심이 이어질 줄은 몰랐다"라며 "그때 당시 태어나지 않았던 아이들이 다가와서 히딩크 감독님이 아니냐고 말해서 신기했다"라고 답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중국과 일본 등 다른 아시아 지역과 비교할 때 한국은 아시아계의 라틴 사람이다, 그들처럼 열정을 가지고 있다"라며 "한국 사람들은 기쁜 일이 있으면 다 같이 기뻐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다 같이 슬퍼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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