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강수지 첫 만남 회상…"사람이 아닌 줄" 설렘 폭발

입력 2024.04.09 05:30수정 2024.04.09 05:30
김국진, 강수지 첫 만남 회상…"사람이 아닌 줄" 설렘 폭발 [RE:TV]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국진이 강수지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김국진이 가수 강수지를 처음 만난 날을 떠올려 설렘을 자아냈다.

이날 코미디언 정호철, 이혜지가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무명 시절 얘기가 나왔다. 먼저 개그우먼 김지민은 "데뷔하자마자 너무 유명해지고 알려져서 신인상을 그해 12월에 받았다. 그런데 바로 무명 생활이 시작됐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듣던 배우 황보라가 공감했다. "나도 그랬어"라는 격한 반응에 김지민은 "신인상의 저주라는 게 있잖아. 신인상 받고, 1년에 방송 하나도 안 한 적도 있다. 지인들 부탁으로 지방에 스케줄 정도 하고, 그렇게 조금씩 돈 벌면서 생활했다"라고 밝혔다.

김지민이 김국진, 강수지 부부를 향해 "선배님은 무명 시절 없었죠?"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국진이 "난 무명은 없었다"라고 했다. 강수지 역시 "나도 운이 너무 좋았다"라며 거들었다.

이때 김국진이 강수지를 처음 본 날을 떠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내를 처음 본 날을 기억한다며 "내가 라디오 공개홀에 있었다. 용만이랑 둘이 있었는데, 거기 가수가 아무도 없었는데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이렇게 오더라"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특히 김국진은 당시 강수지의 첫인상에 관해 "'저 친구는 사람이 아니다' 생각했다"라고 고백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출연진이 "어우~"라며 부러워했고, 황보라는 "사람이 아니면 뭐냐?"라면서 짜증을 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국진이 "아니, 그러면 왜 물어봤어?"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그러자 강수지가 "아, 그랬구나. 몰랐네. 오늘 처음 들었어"라고 밝히면서 수줍어해 설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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