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정호철이 '짠한형' 합류에 악플 세례를 받았다고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정호철, 이혜지가 출연한 가운데 정호철이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개그맨 도전 6년 만에 꿈을 이뤘다는 그는 "데뷔 전 가전제품 설치 기사를 했었다. 개그맨으로서 합격한 코너도 그걸 소재로 했었다. 2년 정도 활동했는데, '웃찾사'가 폐지된 거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웃찾사'가 없어지고 나서 막노동하고 가끔 설치 기사 일도 하고 그랬다. 그러다가 우연히 '코미디 빅리그' 방청을 갔는데 아직 심장이 뛰더라"라고 덧붙였다.
정호철은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는데 그것도 사라졌다. 이것도 폐지됐을 때 '개그맨은 내 운명이 아니구나' 생각했다. 그래도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도전했다. 그렇게 '짠한형'을 한 지 벌써 7개월이 됐다"라고 알렸다.
특히 악플 세례를 받았다고 해 안타까움을 줬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메시지 오는 것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신동엽 선배가 '그것 때문에 자신을 잃지 마' 이렇게 격려해 주셔서 지금은 상처를 덜 받는 것 같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