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난 전기차 옮기려고 운전석 탄 견인기사에 벌어진 일

입력 2024.04.08 07:12수정 2024.04.08 09:29
견인기사, 시동 걸다 마비 증상
사고 난 전기차 옮기려고 운전석 탄 견인기사에 벌어진 일
/사진= MBC '뉴스데스크' 보도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사고 난 전기차를 수습하던 견인차량 기사가 운전석에 앉았다가 감전을 당했다.

7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5시 반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일어났다. 전기차가 인도에 있는 가로수와 자전거 거치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것.

40대 운전자는 경찰 측에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 그리고 2시간 반 뒤 사고 수습을 위해 견인차량이 도착했다.

그때였다. 사고 전기차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건 견인기사가 갑자기 마비 증상을 보였다.

견인기사는 전기에 감전됐다며 119로 신고,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견인기사가 사고 차량에 타는 이유는 차를 싣기 전, 기어 중립을 만들기 위해서다.

사고 난 전기차의 수습과정에서 감전이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된 만큼 사고 위험성은 항상 존재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급발진 여부와 함께 감전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또 차량 제조사도 원인규명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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