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또 임수향 욕하다 발각…"하루에 12번씩 화나"(종합)

입력 2024.04.07 21:48수정 2024.04.07 21:48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또 임수향 욕하다 발각…"하루에 12번씩 화나"(종합)
'미녀와 순정남'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또 한 번 임수향의 뒷담화를 하다가 걸렸다.

7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박도라(임수향 분)의 뒷담화를 하다 발각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은 박도라의 스턴트를 자처했다. 그는 낙엽 위로 굴러야 하는 연기를 박도라가 직접 하게 되자 "박 배우님이 직접 하는 건 위험하다"며 박도라와 똑같은 가발과 의상을 차려입고 박도라 대신 굴러 감독의 '오케이'를 받아냈다.

소금자(임예진 분)는 백미자(차화연 분)에게 "박도라 엄마가 우리 사돈 어르신한테 꽃뱀 짓해서 돈 뜯어먹었다고 다 까발릴 거다"라고 협박하며 백미자에게 빌려 간 돈과 이자를 요구했다. 간신히 소금자를 뿌리치고 집으로 돌아온 백미자는 식사 중 연예인의 '빚투' 기사 소식을 전하며 "엄마, 우린 빚투 당할 일 없지?"라고 묻는 박도라에게 당황하며 "당연히 없다"고 답했다. 그러던 중 백미자는 소금자의 협박 문자를 받게 되고, 결국 식사 자리를 박차고 나와 문자에 '조금만 시간을 더 달라'고 보냈다.

박도라와 고필승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 촬영장에서 있던 일들을 회상했다. 고필승은 자신이 고대충의 첫사랑이라고 거짓말을 한 박도라에 어이없어 했고, 박도라는 자신을 넘어질 뻔한 잡아주고, 대신 스턴트를 해준 고필승에 묘한 설렘을 느꼈다. 박도라는 자신을 걱정하며 스케줄 조절을 해주겠다는 백미자에 "요즘 촬영장 가는 게 너무 재밌고, 일할 맛도 난다"고 하기도 하며 고필승을 향해 피어나는 마음을 드러냈다.

박도라의 출연료를 받은 백미자는 소금자를 만나 "그 돈 안 갚아도 되는 돈이지만 딸 이미지를 위해 1000만원 보태어 4000만 원을 주겠다"고 했지만, 소금자는 이에 지지 않고 6000만 원을 요구했다. 실랑이 끝에 두 사람은 결국 서로 양보해 5000만 원으로 합의하고 각서를 작성했다. 소금자는 백미자로부터 돈을 입금받자마자 은행에서 돈을 뽑아 고현철(이두일 분)에게만 이 사실을 알렸다.

고필승은 차봉수(강성민 분)와 촬영하며 불만이 가득한 박도라의 뒷담화를 받아주며 박도라의 환심을 샀다. 박도라는 "내 편은 우리 조감독님밖에 없다"며 고필승에게 대추생강차를 건넸다. 출연자 간 갈등을 원만히 해결해달라는 감독의 요청에 고필승은 박도라에게 떡볶이와 꽃다발을 선물했고 마음이 풀린 박도라는 고필승의 작품에 무조건 출연해 주기로 약속하며 고필승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고필승이 생각난 박도라는 고필승을 위해 모자를 샀다. 고필승에게 선물을 줄 생각에 신난 박도라에 매니저 이재동(남중규 분)는 "(고필승이)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완전 박쥐다"라는 소식을 전했지만 이를 들은 박도라는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라"며 믿지 않았다.

촬영이 끝난 후, 고필승에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제안했다가 거절 당한 박도라는 할 수 없이 매니저와 둘이 간 초밥집에서 차봉수에게 "박도라 때문에 하루에도 12번씩 화난다"며 자신의 욕을 하는 고필승을 목격하면서 또 한 번 둘은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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