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선우은숙(64)이 아나운서 유영재(60)와 재혼한 지 1년 6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 모두 이혼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1에 "두 분이 최근 협의 이혼했다"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짧게 밝혔다. 두 사람은 약 1년 6개월 만에 이혼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을 쌓아오다 초고속으로 결혼을 결심, 결혼 발표 한 달 전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선우은숙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에서 신혼 생활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1년 6개월여 만에 두 사람은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이혼 발표 후 두 사람이 각자 방송에 출연해 이혼에 대해 직접 언급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유영재는 이혼 발표 후인 5~6일 자신이 DJ로 진행 중인 경인방송 '유앵재의 라디오쇼'를 예정대로 진행했으나, 이혼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선우은숙 역시 6일 오후 방송된 '속풀이쇼 동치미'에 예정대로 등장했다. 해당 방송분은 이혼 발표 전 참여한 기녹화분이다.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다른 출연자의 에피소드에 가끔 리액션만 했을 뿐,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지는 않았다.
이후에도 선우은숙은 '속풀이쇼 동치미'에 참석 예정이다. MBN 측은 5일 뉴스1에 "선우은숙이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는 다음 녹화일은 오는 11일이다, 이혼과 관련해 발언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보름 전까지 사실혼 관계로 산 여성이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양다리설'이 제기돼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