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우 김현숙이 작품으로 부녀(父女) 인연을 맺은 고(故) 송민형의 발인 일에 다시 한번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현숙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고인의 영정 사진을 올리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아버지, 그동안 영애 아버지로 든든하게 지켜주셔서 깊이 감사드려요, 항상 인자한 웃음으로 마음으로 연기로 진짜 제 친아버지보다 더 다정하게 대해주셨던 아버지, 이젠 영상으로만 아버지를 볼 수 있다는 게 가슴 미어집니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 다시 즐겁게 연기해요,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여 지켜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고 송민형은 담낭암 투병 끝에 지난 3일 70세를 일기로 별세했고 5일 발인식이 진행됐다. 향년 70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안팎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김현숙과 고인은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 씨'에서 부녀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