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인터넷 방송인 김하율(29)이 불안 장애와 우울증 등 건강 악화를 이유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5일 숲(SOOP·옛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겸 유튜버 김하율은 지난 3일 자신의 방송국에 공지 글을 올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우선 그는 "최근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며 지내왔다. 불안 장애와 우울증이 심해져서 도저히 방송을 켤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계속 방송을 하지 못하면서 (숲 BJ로) 소속돼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돼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방송을 접으려 한다. 번복하고 돌아오지 않을 거다. 일단 의욕도 사라지고 몸 상태가 말이 안 되게 안 좋아졌다"며 "당분간 부모님과 지내다가 일상으로 돌아갈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정리하지 못한 것들과 정산하지 못한 것들이 있어서, 아프리카(TV) 계정은 (오는) 4월18일 이후에 삭제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팬들을 향해선 "공지로 전달하게 돼 너무 죄송하다. 그동안 길고 긴 시간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며 "건강이 최고다. 안녕히 계시라"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늘은 행복하지만 내일은 불현듯 슬퍼질 수 있다.
한편 불안 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뜻한다.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지만, 정도를 지나칠 경우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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