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 "박신양, 유일하게 말 못 놓는 후배"…가슴 떨린 재회

입력 2024.04.05 05:30수정 2024.04.05 05:30
안문숙 "박신양, 유일하게 말 못 놓는 후배"…가슴 떨린 재회 [RE:TV]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문숙이 박신양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안문숙, 안소영 등 출연진이 배우 겸 화가 박신양의 전시회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안문숙이 박신양에 관해 "나보다 한참 어린데, 내가 유일하게 말을 못 놓는 후배"라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언니들이 이유를 묻자, 그는 "희한하게 말을 못 놓겠어"라며 "'이 남자가 내 남자라고 왜 말을 못 해!' 드라마 그 장면을 본 순간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저 배우 뭐야?' 이렇게 관심을 가졌는데, 드라마 '싸인'에서 만났잖아. 그랬더니 말을 못 놓겠는 거야"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아울러 "박신양과 한 토크쇼에 같이 나간 적이 있었다. '안문숙 선배님 매력 있습니다' 이런 얘기를 한 적 있다"라며 설렘을 전했다. 이에 박원숙이 "참 예의 바른 사람이네"라고 해 웃음을 샀다.

안문숙은 박신양 등신대를 보자마자 달려가 격하게 포옹했다. 이를 본 언니들이 "어머, 얘 왜 이러니?"라며 깜짝 놀랐다. 안문숙은 "정말 유일하게 말을 놓을 수가 없다"라고 다시 한번 전하면서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오랜만에 두 사람이 만났다. 전시회장 안에 있던 박신양을 발견한 안문숙이 긴장했다. 가슴 떨린 재회였다. 안문숙이 그를 보자마자 두 팔을 번쩍 들었지만, 박신양은 공손하게 악수를 청해 큰 웃음을 안겼다.

혜은이가 안문숙의 얘기를 그대로 전했다. "문숙이가 박신양 씨를 보면 한참 후배인데도 말을 못 놓겠다고 한다"라는 소리에 박원숙까지 "다른 분들도 많이 그럴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박신양은 "20년씩 알고 지낸 분들은 친한데, 다른 분들은 어색한 게 좀 있다. 저도 그렇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혜은이가 "신양아~"라며 가까이 다가갔고, 박신양이 화들짝 놀라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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