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고딩엄빠4'에서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청소년 아빠'인 최한주가 20년 전 헤어진 엄마를 찾는 데 집중하느라 월세도 못 내는 처지를 고백한다. 또한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해 출연진의 걱정을 자아낸다.
3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6회에서는 20년 전, 다섯 살이었던 나를 떠난 엄마를 찾고 싶다는 '청소년 아빠' 최한주가 아내 박정민과 동반 출연해 가슴 아픈 인생사와 현재의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한주는 2022년부터 종합격투기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아이 아빠가 된 후 종합격투기 선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날 떠난 엄마에게 내 소식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프로 경기에 도전했다"고 밝힌다. 이어 "그동안 관공서를 찾아다니며 엄마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서류상 '친생자'에 대한 기록이 없는 상태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고 토로한다.
그러나 최한주가 어머니를 찾는 데 집중할수록, 자신의 또 다른 본업인 '체육관 운영'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알려지자, 스튜디오 출연진은 "가족들이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라며 답답해한다.
그럼에도 최한주는 "(엄마에게 나를 알리기 위해) 불구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시합에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이를 들은 3MC 박미선 인교진 서장훈은 "마음은 이해하는데 방법이 잘못됐다"며 "아내와 딸도 챙겨야 하는데, 우선순위가 따로 있지 않느냐"고 걱정한다.
실제로 박정민은 "남편이 엄마를 찾는 데 열중하느라, 집 월세도 못 낼 수준의 재정 상태로 현재 시아버지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둘째까지 임신했다"는 상황을 알린다.
'엄마 찾기'가 갈수록 힘들어진 상황 속, 제작진은 최한주의 외할머니의 '이름'을 힌트 삼아, 직접 추적에 나선다고. 과연 최한주가 20여년간 그리워한 엄마를 만날 수 있을지, 최한주 모자의 '상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고딩엄빠4'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