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스승' 저격했던 이연복, 사과 받고 논란글 삭제

입력 2024.04.03 15:16수정 2024.04.03 15:16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가짜 스승' 사칭 비판 사칭 논란에 "난 스승이 없다" 사실 밝히기도 사과 받고 글 삭제, 그러나 무관 업체 피해 보기도
'가짜 스승' 저격했던 이연복, 사과 받고 논란글 삭제
[서울=뉴시스] 이연복. (사진=이연복 인스타그램 캡처) 2024.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유명 중식 셰프 이연복이 자신의 스승을 사칭했던 일부 가게들에 사과를 받고 해당 논란을 마무리했다.

이연복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스승이라고 사칭하며 가게를 홍보하는 일부 업주들을 비판한 적 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일하는데 조금 과격한 부분이 있어서 선배들한테 미움만 받고 제자로 받아주는 선배도 없었고 외로이 떠돌면서 혼자 열심히 탐구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전 스승이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당시 올렸던 글에는 직접적인 상호도 기재돼 있었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은 돌연 삭제됐고 지난 2일 새로운 글이 올라왔다.

그는 새로운 게시글에서 "어제 많은 논란이 됐던 가짜 스승 사건은 이제 그만 삭제한다. 일부 사장님이 전화 통화에서 사과하시면서 많은 SNS 쪽을 통해서 수정 약속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부 의견에 의하면 다른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의견을 주셨다. 요즘 정말 불경기인데 많은 소상공인한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제 논란이 됐던 매장들을 보니 일부 매장들은 나의 이름을 사용 안 해도 이미 유명 맛집도 있더라"며 글을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SNS 하시는 분들이 의도치 않게 자기 생각대로 막 올렸다고 말씀 하시는 분도 계셨다. 앞으로 정말 다들 열심히 파이팅 하시고 나도 뒤에서 많이 응원하겠다. 특히 SNS 하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많은 수정, 삭제 도움 주셨다"고 언급했다.

누리꾼들은 빈번한 '스승 사칭'으로 고생했던 이연복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이연복이 저격했던 가게 중 '스승 사칭'과 무관한 곳도 있다며 상호를 공개한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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