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정구호 측에 따르면, 정구호는 지난달 '유은호'라는 예명으로 디지털 싱글 '눈부시다'를 발표했다.
'눈부시다'는 도토리 엠(Dotory M·양유정) 작곡, 강우경 작사의 발라드다. 함춘호의 기타 연주와 콘트라베이스의 묵직한 선율이 조화됐다. 곡 전체를 아우르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유은호의 아련한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정구호는 "제 나이대 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노래로 불러보고 싶었다.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노래를 하면 어떨까 싶었는데 작곡가님이 딱 맞는 노래를 제안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나이가 되면 이룬 것도 많지만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기쁘고 행복할 때도 있지만, 쓸쓸하기도 하다. 그 모든 걸 '눈부시다'라는 한 단어로 표현했다. 열심히 살아온 제 삶에 대해 '눈부시다'고 평가해 준 것 같다"고 부연했다.

유은호라는 예명은 도토리 엠 본명 양유정의 '유', 이들의 후원자이자 친구인 김정은의 '은' 그리고 정구호의 '호'를 따서 지었다. 유은호는 향후 음악 활동을 계속한다. 두 번째 곡으로 1932년 공개된 재즈곡 '뷰티풀 러브' 리메이크를 준비 중이다.
한편, 정구호는 1997년 패션 브랜드 '구호(KUHO)'를 론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