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김태희' 김영란 "1300대 1 경쟁률 뚫고 데뷔"

입력 2024.04.03 10:19수정 2024.04.03 10:19
'70년대 김태희' 김영란 "1300대 1 경쟁률 뚫고 데뷔"
TV조선 '퍼펙트라이프'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김영란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데뷔한 사실을 전한다.

3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TV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 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 김영란이 솔직 담백한 일상을 공개한다.

김영란이 환하게 웃으며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MC 현영이 "어떻게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하시냐"며 김영란의 변함없는 미모에 감탄했다. 수많은 남성을 설레게 했던 '70년대 김태희' 김영란의 과거 사진과 화장품 모델 시절 영상이 공개되자, 패널 이성미는 "영란언니 참 고우시다, 데뷔 당시 화장품 광고에서 수영복을 입는 게 부끄럽진 않으셨나" 묻자 김영란은 무려 1300 대 1 경쟁을 뚫고 데뷔하게 된 사실을 전하며 "부끄럽긴 했지만 당시 다들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패널 신승환도 "당시 상대 배우들이 짝사랑했을 것 같다"면서 배우 임채무와 정한헌이 과거 김영란을 짝사랑했던 사실을 재조명했다.

한편, 올해 67살인 김영란은 "갱년기 이후 몇 년간 무기력증을 겪었다"며 고민을 토로한다. 무기력증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 안성으로 여행을 떠난 일상 영상을 공개해 이목이 쏠렸다. 한옥 숙소에서 모습을 보인 김영란은 아침에 눈 뜨자마자 침대에 누워 3시간 동안 휴대폰으로 영상을 시청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는 게 요즘 유일한 낙이다, 뭘 해도 재밌는 나이가 지났는데 영상을 보는 동안은 웃을 수 있다"는 김영란에게 현영은 "이렇게까지 휴대폰을 많이 보게 되고 무기력증이 찾아온 계기가 따로 있을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그는 "나이 들면 몸도 귀찮고 새로운 게 없이 같은 일상이 반복된다"며 "가장 중요한 건 이제 아이들이 나를 안 찾는다, 그래서 내가 할 일이 더 없는 것 같다"고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 사연을 전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안쓰러운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그래도 김영란은 "혼자 있으면 더 무기력해지는 것 같다"며 후배인 MBC 공채 29기 배우 이지수와 만나 동물 먹이 주기, 냉이 캐기 체험에 나선다. 이후 직접 캔 냉이로 냉이된장찌개, 냉이전 등 봄맞이 저녁 한 상을 준비한다.
김영란은 비장한 모습과 달리 냉이 된장찌개에 넣을 두부를 덜 자르고, 냉이를 통째로 넣는 등 '허당미'를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허둥지둥 요리하는 김영란을 본 현영이 "솔직히 냉이 전 안 해보신 것 아닌지"라 궁금해하자, 김영란은 "영상으로만 보다가 봄이 오면 한번 해 먹어봐야지 했다, 요리 안 하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찾았다"라며 '꿀팁'을 공개해 출연자 모두 당황해했다.

국민배우 김영란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일상은 3일 오후 8시 '퍼펙트 라이프'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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