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내세웠지만".. 7700억 벌어 17억 남긴 회사, 나스닥에?

입력 2024.04.03 10:03수정 2024.04.03 10:15
'야놀자' 지난해 영업이익 88% 급감
연예인 광고비 적지 않았다는 분석
"신세경 내세웠지만".. 7700억 벌어 17억 남긴 회사, 나스닥에?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야놀자가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야놀자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766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전년 약 1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7% 상승, 88% 하락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광고선전비는 약 459억원으로, 전년 약 396억원 대비 약 63억원 늘었다. 신세경을 필두로 유명 연예인을 동원한 광고비가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연구개발비로도 약 928억원을 썼다. 전년 약 653억원보다 약 275억원을 더 쓴 셈이다.

다만 4분기에는 흐름을 반전시켰다.
4분기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상장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가 아닌 미국 나스닥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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