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낚싯배에서 낚시를 하던 50대 여성의 발목에 닻줄이 감기면서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6분께 신안군 압해도 인근 해상에서 9.77톤급 낚싯배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 A씨의 오른쪽 발목에 닻줄이 감겼다.
이 사고로 A씨는 발목이 절단되는 등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 결과 이 배는 낚시 포인트를 가던 도중 추진기에 어망 등이 감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멈춰 닻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바다에 빠진 자신의 낚싯대를 건져내려다 닻을 내리는 것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낚싯배는 선장과 A씨를 포함해 총 14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