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아내' 김송 "출산 전날 음주차량과 교통사고"

입력 2024.04.03 00:00수정 2024.04.03 00:00
'강원래 아내' 김송 "출산 전날 음주차량과 교통사고"
[서울=뉴시스] 강원래(왼쪽), 김송.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2024.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김송이 출산 전날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21년차 부부 강원래·김송이 출연했다. 강원래·김송 부부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아들과의 행복한 근황을 공개했다. 보행기 대신 아빠 강원래의 휠체어로 걸음마를 뗐다는 아들은 7전 8기의 도전 끝에, 시험관 시술로 얻은 소중한 아이다.

강원래는 아들 선에 대해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안 좋아했다. 아내도 나중에 우리 아이를 낳으면 미워하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선이가 세상에 나온 후에는 바라만 봐도 행복하다.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MC 박나래는 "정말 귀하게 얻은 아들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김송은 "7전 8기로, 시험관 시술 8번째 만에 성공했다. 1차 피 검사 성공했다는 소식을 결혼기념일 10주년 당일에 들었다"고 회상했다. 강원래는 "시험관 아이가 성공했지만, 조심하라고 했었다. 임신해서 10개월이 지나고, 아이가 나오기 전날에 아내가 교통사고가 났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송은 "중앙선을 침범한 음주운전 차량과 정면충돌해서 사고 차량 두 대가 모두 폐차될 정도로 큰 사고였다"고 털어놨다.

강원래는 "저도 불법 유턴 차량에 치이며 하반신 마비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한테는 더 이상의 행복은 없다고 생각했다. 아내의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에 가려다가 정신이 없어서 차량 접촉 사고가 났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다행히 아들이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래는 1990년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했다. 1996년 구준엽과 듀오 '클론'을 결성해 '초련' '꿍따리 샤바라' '도시탈출' 등을 히트시켰다.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하며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2003년 혼성 그룹 '콜라' 출신 김송과 결혼했으며 2014년 아들을 얻었다.

'강원래 아내' 김송 "출산 전날 음주차량과 교통사고"
[서울=뉴시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21년차 부부 강원래·김송이 출연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2024.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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