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반장', 송하윤 '학폭 의혹' 추가 공개…"집단 폭행으로 강제전학"(종합)

입력 2024.04.02 23:11수정 2024.04.02 23:11
'사건반장', 송하윤 '학폭 의혹' 추가 공개…"집단 폭행으로 강제전학"(종합)
JTBC '사건반장' 캡처


'사건반장', 송하윤 '학폭 의혹' 추가 공개…"집단 폭행으로 강제전학"(종합)
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사건반장' 측이 배우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추가로 다뤘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은 지난 1일에 이어 송하윤의 '학폭 의혹'에 대한 제보자의 입장 등을 전했다.

앞서 이 프로그램에서 송하윤의 학교 폭력을 제기한 가운데 송하윤 소속사 킹콩 바이 스타쉽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 제보자는 "송하윤 주장의 앞뒤가 안 맞는다"라며 반박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 인터뷰에서 "제가 누군지 모르겠다? 모를 수가 없다, 모르는데 미국까지 넘어오고 한국 오면 비용 다 대준다고 하니 말이 안 된다, 앞뒤가 너무 안 맞는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게 터지면 다른 것도 다 터질 텐데"라면서 "제 친구들도 그런 일 있었던 걸 다 안다, 그런데 본인만 모른다, 터질 게 터진 거다, 사람들이 다 참은 것"이라고 했다.

제보자는 "진정한 사과와 폭행 이유를 듣고 싶었는데 연락을 안 해서 (여기에) 제보하게 됐다"라며 "다른 많은 증거도 있지만 일부만 공개했다, 송하윤 측에서 부인하니까 이제는 더 이상 숨기지 않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이후 '사건반장' 진행을 맡고 있는 양원보 기자는 "참고로 오늘 송하윤 씨가 회사로 와서 직접 인터뷰하겠다고 했었는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갑자기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보자는 어제(1일) 방송을 통해서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여기서 멈추겠다고 했는데 '사실무근, 일면식도 없다' 이렇게 공식 대응을 하면서 더 이상 숨기지 않겠다는 얘기를 제보자가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하윤이 집단 폭행으로 강제 전학한 것은 모두 사실"이라는 증언까지 나왔다. 과거 송하윤과 집단 폭행을 함께한 가해자 3명 중 1명은 제보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송하윤과 고등학교 동창인 그는 "송하윤을 포함해 집단 폭행 가담자 3명이 모두 강제 전학했다"라고 주장하며 "명확히 일어난 사건이 맞다, 그 아이(송하윤)가 연루된 것은 확실히 맞다, 그걸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다, 그러면 죗값을 받아야 하는 게 맞지"라고 주장했다.

한편 송하윤은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남성인 제보자가 고등학교 2학년인 지난 2004년 당시 3학년 선배였던 S 씨에게 불려 가 이유도 모른 채 약 1시간 3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 남학생이었던 제보자가 S 씨에게 맞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시 S 씨의 남자 친구가 소위 '일진'이라 부르는 잘나가는 선배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후 여배우 S 씨는 최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인기를 끌었던 송하윤으로 드러났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송하윤 측은 "'사건반장'에서 소속 배우 송하윤 씨에 대하여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하여,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라며 "다시 한번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보도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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