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된 E채널, 채널S 예능 프로그램 '놀던 언니2'에서는 가수 김정민이 출연한 가운데 "애들이랑 지금 같이 안 살고 있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 기러기 아빠 됐어. 한 5개월 차 됐다"라며 "(아내 루미코와) 애들 다 일본 갔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채리나가 "그러면 아직은 신나겠네요?"라고 물었다. 김정민은 곧바로 "아니, 안 신나. 다 그렇게 얘기한다. 내 친구들은 '부럽다' 이래. 그런데 정말 외로워"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아울러 "약간 독거노인 느낌이 든다. 혼자 밥 차려 먹는 시간이 이제 익숙해지고 있지만, 애들과 아내가 같이 있는 시간이 더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함께 게스트로 나온 가수 KCM이 거들었다. "아까도 나한테 외롭다고 얘기하더라"라는 말에 김정민은 "난 이게 우울증인 줄 알고 잠깐 얘기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때 이지혜가 입을 열었다. 그는 김정민을 향해 "그렇다고 하기에는 지금 얼굴 상태가 너무 좋다. 본인은 우울하다고 하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최상의 상태"라며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