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 김신비 "'범죄도시4'에서도 형사…더 진중한 면 있어" ②

입력 2024.04.02 13:52수정 2024.04.02 13:52
'재벌X형사' 김신비 "'범죄도시4'에서도 형사…더 진중한 면 있어" [N인터뷰]②
배우 김신비/ 사진제공=프레인TPC


'재벌X형사' 김신비 "'범죄도시4'에서도 형사…더 진중한 면 있어" [N인터뷰]②
배우 김신비/ 사진제공=프레인TPC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연출 김재홍)가 지난달 23일 종영을 맞았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안보현 분)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플렉스 수사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김신비는 극 중 강력1팀의 형사 최경진 역을 맡았다. 팀장 이강현(박지현 분)을 비롯해 박준영(강상준 분), 진이수와 함께 범인을 쫓아 종횡무진하는 인물로, 머리도 좋고 센스도 좋은 MZ 형사다. 유일하게 처음부터 강력1팀에서 진이수에게 호의적으로 다가가면서 팀에서 활력소가 되는 인물이다.

김신비는 지난 2022년 방송된 '치얼업'과 지난해 방송된 '악귀'에 이어 연달아 세 번째로 SBS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SBS의 아들'로 거듭나고 있는 필모그래피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재벌X형사'에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김신비는 뉴스1 사옥을 찾아 '재벌X형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재벌X형사'에서 완벽하게 MZ형사의 성장기를 보여준 그가 들려주는 드라마의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N인터뷰】 ①에 이어>

-'재벌X형사' 대본의 첫인상은 어땠나.

▶사실 이전에 '치얼업'이라는 작품의 오디션을 준비했을 때 받은 인상과 '재벌X형사' 대본을 받았을 때 인상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처음 읽을 때부터 멈춤 없이 술술 읽히고 너무 재밌었다. 또 경진이라는 캐릭터를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 부분에서 저와 닮은 부분도 있어서 꼭 이런 캐릭터를 표현해 보고 싶었다.

-어떤 점이 닮아 있었고, 또 달랐나.

▶밝은 성격이 많이 닮았던 것 같다. 또 경진이는 MZ라는 포인트로 설정하고 연기를 했는데 하고 싶은 말은 확고하게 표현을 하는 지점이 저와는 살짝 멀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재벝X형사'는 유머러스한 포인트도 많았는데, 본인이 생각한 가장 웃긴 지점은 무엇이었나.

▶개인적으로 가장 웃겼던 게 이수 형이 자리에서 컴퓨터로 축구 게임을 하고 있는데 골이 들어가서 탄식을 내는데 그 찰나에 강현 팀장님이 와서 코드를 뽑아서 탄식이 이어지는 장면이 너무 웃겼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작인 '치얼업'에서 커플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장규리가 이번 작품에서도 여자친구로 등장했는데, 어떻게 생각했나.

▶이전에 '치얼업'에서 장규리 배우님과 러브라인으로 출연했는데 '재벌X형사'에서도 같이 출연을 하게 됐다. 이전에는 응원단으로 나왔지만 이번에는 막내형사로 나오니 시청자 분들도 좋아해 주시고 잘 컸다고 말해주셔서 인상 깊었다. 그리고 또 방송을 보면서 실시간 반응도 같이 봤다. 아무래도 조금 더 다양한 해석들을 보면서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 싶었다.

-공교롭게도 다음으로 대중을 만나는 작품인 '범죄도시4'에서도 형사로 등장하지 않나.

▶'범죄도시4'에서는 디지털 포렌식을 담당하는 막내형사로 나온다. 경진이 캐릭터와는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경진 캐릭터와 헤어스타일도 다르고 좀 더 진중한 면이 있다.

-큰 흥행작인 '범죄도시' 시리즈에 출연하게 돼 부담감은 크지 않았나.

▶흥행하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지점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 작품에 임하는 만큼 기대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했다.

-앞으로도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들도 많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저를 젊은 이미지로 봐주시기도 해서 선한 캐릭터들을 연기했던 것 같은데 앞으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에 스릴러 장르로도 만나 뵙고 싶고 캐릭터적으로는 조금 어두운 캐릭터 혹은 사이코패스, 다중인격 캐릭터도 도전해 보고 싶다. 좀 더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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