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눈물 속 직접 밝힌 이혼 "아이도 있어 그냥 살았는데…"(종합)

입력 2024.04.02 08:29수정 2024.04.02 08:29
황정음, 눈물 속 직접 밝힌 이혼 "아이도 있어 그냥 살았는데…"(종합)
유튜브 채널 '짠한형'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황정음이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남편과의 이혼 소송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주연으로 출연 중인 황정음과 윤태영이 출연한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황정음은 촬영을 위해 신동엽을 만나자마자 "눈물이 팍 나왔다"라고 고백하면서 현재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의 이혼 소송 중, 무거웠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황정음은 "원래 우는 스타일이 아닌데"라며 "뭔가 저 때문에 (프로그램에) 피해가 있을 것 같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매주 함께 해주는 광고주 분들이 계셔서 PPL도 하는데 정음이가 여러 가지 이슈가 있으니 조심스럽게 이번에는 '저희가 안 하겠습니다'라고 한 거다"라며 "그게 무슨 문제인가"라고 황정음을 위로했다.

이런 신동엽의 이야기에 황정음은 "사실 올 때는 '어 뭐 나 때문에 조회수 많이 나오겠네' 생각했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근데 이런 얘기 들으니깐 동엽 오빠가 워낙에 멋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지만 더 감동적인 것들이 오더라"라고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황정음은 이영돈과의 이혼 소송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영돈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던 것을 간접적으로 다시 언급했다.

황정음은 "기가 그렇게 센 건 아니지만, (내 스타일이) 자기 일 열심히 하고 남한테 관심이 없다"라며 "남편한테도 관심이 없어서 9년 동안 몰랐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황정음은 윤태영이 보낸 문자메시지에 답장을 못 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나 바빴다"라며 "남편도 바쁘고, 나도 바쁘고, 우리 가족이 좀 바쁘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황정음은 이어 "이혼을 저번에 하려고 했다"라며 첫 번째 파경의 상황도 회상했다. 이에 대해 황정음은 "너 나가, 내 집이야"라고 자주 말하는 남편 때문에 싸운 뒤 대출을 받아 집을 샀다고 얘기했다. 이어 황정음은 "(남편은) 집 산 줄 몰랐다, 그리고 화해를 했는데, 아이도 있고 시간도 아까워 그냥 살았는데"라며 "이번에는"이라고 말을 더는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황정음은 이영돈과 지난 2016년 2월 결혼했다. 이후 1년 6개월 만인 2017년 8월 첫아들을 얻으며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0년 9월에는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는 사실이 갑작스럽게 알려지며 주위를 놀라게 했지만, 지난 2021년 7월 이혼 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재결합했다.
이후 황정음은 지난 2022년 3월에는 둘째 아들도 출산, 이들 부부는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황정음은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황정음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영돈의 사진을 게시하고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바람피우는 X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깐 만났지" 등의 댓글을 남겨 이혼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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