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국진이 강수지와의 부부싸움 원인(?)으로 '조선의 사랑꾼' 녹화를 꼽았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김국진, 가수 강수지가 녹화 중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에는 고정 출연 중인 황보라가 자리를 비웠다. 출산을 앞두고 태교 여행을 떠났다고 전해졌다. 그는 영상을 통해 반갑게 근황을 전했다.
황보라의 빈자리는 절친한 사이인 정이랑이 채웠다. 황보라 못지않은 텐션을 자랑하던 그는 "결혼 14년 차, 연애는 11년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옆에 있던 김지민이 "처음 연애한 남자, 첫사랑이다"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결혼 생활에 관해 입을 열었다. 정이랑은 남편과 사이가 좋다면서도 "엄청나게 싸우긴 한다, 안 싸우면 다행"이라며 솔직히 털어놨다.
아울러 "저의 예민 버튼은 남편이 전화 안 받았을 때다. 옛날에는 받을 때까지 전화했다. 정말 100번도 하고 그랬다. 이제는 잠잠해졌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김국진이 "(남편이) 어디서 뭘 하든지 모든 걸 알려고 하지 마"라며 자기 생각을 말했다. 그러자 아내 강수지가 발끈했다. "혹시 나한테 하는 말이냐? 나한테 하는 말 같아, 꼭"이라며 "(안 알려줘도) 난 다 알아"라고 받아쳤다.
이들 부부를 지켜보던 최성국이 "두 분의 다툼 버튼은 어디서 오는 거냐?"라면서 부부싸움에 관해 궁금해했다.
그러자 강수지는 "내가 안 우기지, 우기면 다투니까"라고 주장했다. "아~ 져 주는 스타일이구나?"라는 김지민의 반응에 김국진이 살짝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런 상황에 김지민이 "혹시 다툼 버튼이 '조선의 사랑꾼' 아니냐? 여기만 나오면 싸워"라고 솔직히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김국진이 "그렇지, 여기만 오면 싸워"라고 받아쳐 큰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