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강재준의 집에서 돈뭉치가 발견됐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청소광 브라이언'에서는 가수 브라이언이 코미디언 부부 강재준, 이은형 집을 찾은 가운데 옷방에서 돈 냄새를 맡아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날 브라이언이 집안 곳곳을 둘러봤는데 옷방에서 돈뭉치를 발견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브라이언 자신도 "난 이게 진짜 설정인 줄 알았어"라며 혀를 내둘렀다.
가장 놀란 사람은 강재준이었다. "나 진짜 몰랐어, 리얼이야"라면서 브라이언에게 "형, 이거 얼마야?"라고 물었다. 브라이언이 100만 원이 넘는다고 답했다. 강재준 아내 이은형이 "오빠 어떻게 알았냐? 소름 돋았어"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브라이언은 "가끔 나도 옷 주머니에서 천 원 단위가 나올 때가 있는데, 이렇게 많은 돈은 처음이야"라고 말했다. 이때 강재준이 금액을 셌다. 그는 "140만 원이다"라고 알려 또 한 번 놀라움을 줬다. 옆에 있던 이은형이 "우와~ 140만 원 생겼다!"라고 외치며 기뻐했다.
하지만 조용히 영상을 지켜본 방송인 장성규가 씁쓸해했다. 특히 "아, 이거 비상금 걸린 거야"라면서 남편의 시점에서 바라봤다.
그는 "지금 (강재준이) 자연스럽게 넘어가려 했다. 비상금을 잃은 것"이라며 "아빠들은 다 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보통 어디 숨기냐?"라는 출연진의 질문에는 "이 방송 내 아내가 볼 거 아니냐? 날 바보로 알아?"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정리 정돈과 거리가 먼 집을 공개했지만 샘 해밍턴의 집에 밀려 브라이언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날 투표 결과 샘 해밍턴이 승리를 가져가자, 강재준은 안 된다면서 "앞으로 더 지저분하게 살 것"이라고 선언해 웃음을 샀다.
그러면서 "선택 안 돼서 억울하긴 하다. 이대로는 안 되니까 오늘부터 브라이언 형이 사는 평택 집 앞까지 따라가서 계속 매달려 보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청소광 브라이언'은 2부작 파일럿으로 편성돼 4월 1일과 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