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아름)이 금전 사기 의혹과 관련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아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응급진료비 세부산정 내역이 담긴 서류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제가 드리는 마지막 먹잇감"이라며 "내 죽음의 문턱이 거짓이라고 떠든 인간들 보라고"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사람 목숨 가지고 함부로 떠들지 말라, 너희들에게 할 수 있는 게 명예훼손뿐이라 분하지만, 당신네는 평생을 천벌 받고 살 것"이라며 "나는 지금은 억울한 감정도 뭣도 없고, 그냥 지긋지긋해도 아주 평화롭게 잘 있으니까"라고 했다.
또한 아름은 "사실도 거짓도 뭐가 됐던 본인들 일도 아닌데, 나중에 얼마나 부끄러워지려고 함부로 악플에, 손가락질에 그러다가 본인들 인생 살고 웃고 떠들고 밥 먹다가 남의 인생에 흙탕물 뿌리고 그렇게 살면 어떤 기분인지 정말 궁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는데 우리 애들에 대해서 함부로 언급하지 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아름의 현재 남자친구가 최근 지인과 팬들을 상대로 병원비, 변호사 비용 등을 이유로 금전 요구를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남자친구는 사기, 성폭력 전과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아름의 금전 요구 의혹을 제기해 왔는데, 아름은 지난 30일 "해킹범의 소행"이라고 반박하며 현재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하며 남편과의 불화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알리며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현재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전남편과는 몇 년 전부터 이혼한 사이였지만 법적으로 도장을 못 찍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전 남편이 자녀들에게 아동학대를 일삼았다고 밝혔으며, 전 남편의 가정 폭력도 주장하며 폭행을 당한 뒤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