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정보석, 하희라, 박혁권, 유선의 연극 '러브레터' 연습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1일 연극 '러브레터' 측은 연습실에서 대본을 맞춰보고 있는 정보석, 하희라, 박혁권, 유선의 모습을 담은 현장 사진을 외부에 선보였다.
'러브레터'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탄탄한 작품성으로 현재까지도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공연되는 명작이다. '앤디'와 '멜리사' 두 남녀가 50여 년에 걸쳐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인생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2인극이다.
정보석과 박혁권이 책과 글을 사랑하고 규율을 중시하는 앤디 역을 맡았다. 또한 글보다는 그림을 사랑하고 자유로운 삶을 갈망하는 멜리사 역은 하희라와 유선이 소화한다.
특히 정보석과 하희라는 1988년부터 1989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하늘아 하늘아'에서 호흡을 맞춘 후 35년 만에 무대에서 재회한다. 영화와 드라마 활동 중에도 무대를 그리워하며 꾸준히 연극에 출연해 온 정보석과 지난 시즌 멜리사 역으로 호평을 받았던 하희라가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2000년 '모스키토'라는 작품으로 인연을 맺었던 박혁권과 유선도 '러브레터'를 통해 24년 만에 상대 배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현장 사진 속에는 오랜만에 호흡을 맞춤에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과연 이들이 그려내는 앤디와 멜리사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러브레터' 오는 4일부터 27일까지 LG아트센터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