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이청아, 빌런이었다…반전에 이보영 '충격'

입력 2024.04.01 13:12수정 2024.04.01 13:12
'하이드' 이청아, 빌런이었다…반전에 이보영 '충격'
사진=JTBC '하이드'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하이드' 이보영이 이청아의 소름 돋는 반전 정체를 알고 아연실색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이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극본 이희수 최아율 황유정/연출 김동휘) 4회는 전국 6.0%(이하 유료 가구 기준), 수도권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마강(홍서준 분)이 구치소에서 죽었다는 연락을 받은 나문영(이보영 분)은 해당 사건 배후가 친절한 이웃 하연주(이청아 분)라는 믿기 어려운 진실에 직면했다.

이날 살아있는 채로 나문영을 마주한 차성재(이무생 분)는 자신이 마강에게 얽혀 부득이하게 범법 행위에 동참할 수 밖에 없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리하여 마강이 횡령한 70억 원을 빼돌렸고, 자살로 죽음을 위장해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고 또한 도진우(이민재 분)는 자신을 협박하고 있으니, 그가 하는 말을 절대 믿지 말라고 나문영에게 당부했다.

"너랑 봄이를 마강한테서 지켜줄 무기"라며 차성재가 건넨 USB에는 앞서 사망자가 발생한 해안마을 사고의 진실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들어있다. 당시 사고를 내고 피의자를 김윤선(김윤서 분)으로 바꿔치기 했던 마강은 살인에 대한 명백한 증거로 덜미가 잡혀 곧바로 구속됐다. 주거 침입과 신발 박스를 훔치는 '스토커'로 민사 소송을 걸고, 법정에서의 변론 과정에서 마강의 살인을 기습적으로 공개하는 나문영의 치밀함은 격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마치 해피엔딩처럼 모두에게 평화가 찾아왔고, 나문영은 은거 중인 남편 차성재에게 '이제 당신 자리로 돌아와'라는 문자를 남겼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했다. 기분 좋게 이웃집 다과회에 참석한 나문영은 하연주에게서 돈뭉치가 담긴 의문의 상자를 건네받고, 동시에 주신화(김국희 분) 검사로부터 "마강이 죽었다.,구치소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어 하연주는 차성재가 찍힌 사진을 건네며 "남편분은 잘 만나셨어요? 봄이 아버님 얼굴 많이 상하셨죠?"라는 말과 함께 "아니다, '황태수 씨'라고 해야 하나?"라고 덧붙였다.
차성재가 시신을 바꿔치기하고, 망자의 신분을 도용해 살고 있음을 에둘러 언급한 것. 이는 마강이 두려워하던 '윗선'이 하연주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 순간이었다. 평화는 한순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한편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하이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며 쿠팡플레이에서는 오후 10시 선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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