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박성훈 모자에 당했다…추락한 김지원, 김수현이 살리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나락에 떨어진 김지원의 가족들은 다시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까.

3월 31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8회에서는 윤은성(박성훈 분)과 모슬희(이미숙 분)가 모자 관계였음이 밝혀진 동시에, 두 사람과 그레이스 고(김주령 분), 천다혜(이주빈 분)가 함께 짠 사기극에 당해 경영권을 박탈당하는 홍씨 일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현우(김수현 분)는 윤은성의 미심쩍은 행보를 뒤쫓았다. 거기에는 모슬희를 의심하는 홍범자(김정난 분)도 가세했고, 두 사람은 윤은성의 뒤를 캐다가 그가 모슬희가 신분 세탁을 하기 전 교도소에서 낳은 아들일 수도 있음을 알게 됐다.

모슬희를 신뢰하는 홍만대 회장(김갑수 분)은 이미 모슬희에게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을 위임한다는 서류에 사인을 해버렸고, 윤은성은 여러 경로를 통해 홍만대 회장의 주식을 모으고 있었다.

그 사이 백현우와 홍범자가 의뢰했던 모슬희와 윤은성의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왔다. 백현우는 재빨리 홍만대에게 전화를 걸어 "모 여사님과 윤은성 대표가 99퍼센트 이상의 확률로 모자 관계인 게 확인됐다"며 윤은성이 그간 홍 회장의 지분을 모아왔으니 전환사채 조항을 지금이라도 빼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모슬희는 홍만대의 장기 말에 알 수 없는 약을 묻혀놓고, 흡입하게 했고, 홍만대는 전화를 받은 직후 약 때문에 온몸이 마비돼 쓰러졌다. 모슬희는 "걱정 마세요, 바로 죽지 않아요, 바로 돌아가시면 이게 소용없다, 혼수상태 계실 때만 이걸로 제가 회장님 법적 보호자 겸 대리인이 될 수 있다, 두세 달 시체처럼 누워만 달라"고 말하며 실체를 드러냈다.

얼마 안 가 홍씨 일가는 풍비박산이 났다. 윤은성은 홍 회장과 계약을 통해 얻어낸 전환권을 행사해 소유주 일가의 경영권을 모두 박탈했다.

홍씨 일가의 행방이 묘연해진 가운데, 백현우의 가족들은 아들을 걱정했다. 그러던 중 백현우가 한밤중 급히 차를 타고 집으로 왔고, 그의 차에는 홍해인 뿐 아니라 홍범준(정진영 분)과 김선화(나영희 분), 홍범자(김정난 분)까지 홍해인의 가족 전원이 타고 있어 놀라움을 줬다.

예고편에서 백현우는 "윤은성이 사용한 방법 그대로 다시 뺏어올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위기에 처한 홍해인의 가족을 백현우가 구출해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