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는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기사로 접하셨겠지만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고 적었다.
"최선을 다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인 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고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전날 아프리카TV 로나땅 채널을 통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했다. 이날 서유리는 "축하해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소개팅도 하고,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나. 그동안 너무 썩어있었다.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아서 썩어있었다"고 했다.
서유리는 "결혼생활에 대해 더이상 이야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결혼생활이 행복했던 기억이 진짜 극초반을 빼고는 없었다. 어떤 사건이 있었는데, 그 때 정리했었어야 하는 생각이 아직까지도 든다. 그렇지만 이미 늦은 일이고, 그 이후로 4년을 너무 무의미하게 보냈다"고 주장했다. "재산은 그동안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이 있고 앞으로 벌 것이고 능력도 괜찮다. 소개팅할 것이고 아기도 빨리 낳고 싶다"고 했다.
최병길 PD도 3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서유리 씨와 이혼 조정 중인 것이 맞다. 한 달 정도 됐다. 현재 서유리 씨가 재산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며 "워낙 달라서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최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집을 팔고 나왔다. 월세 보증금도 없어 사무실에서 기거하는 중이다. 작년에 서유리 씨 명의로 된 아파트의 전세를 빼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내가 빚을 졌다. 전세금을 갚느라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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