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역대 최고령 미우새'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독거남' 80세 임현식과 79세 '토니 맘' 이옥진 여사가 임현식의 자택에서 진지한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공개된다.
31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임현식과 가수 토니 어머니 이옥진 여사의 소개팅이 담긴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임현식의 20년 독거 생활 청산을 위해 임원희와 김준호는 소개팅을 주선했다. 소개팅 여성을 만나기 전, 임현식은 의상 점검부터 화끈한 '80금 플러팅 멘트'를 준비하는 등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소개팅 상대로 과연 누가 등장할지 모두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뜻밖에도 임현식의 소개팅 상대로 등장한 사람은 바로 '토니 어머니' 이옥진 여사였다. 생각지도 못한 인물의 등장에 MC들과 모벤져스는 포복절도했다.
임현식은 '토니 맘'을 보자마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황혼 맞춤' 이색 목걸이와 현재 건강 상태, 복용 중인 약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토니 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현식의 모습에 모벤져스 역시 "젊은 사람들 소개팅보다 재밌다", "노인들은 만나면 저런 얘기 하지"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현식과 '토니 맘'은 가슴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깊은 유대감을 쌓는 모습을 보였다. 혼자된 지 20년이 됐다는 임현식은 "아내가 폐암에 걸려, 7개월 만에 돌아가셨다"라며 "어려운 일을 겪으며 그때부터 내가 사람이 되기 시작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토니 맘'은 함께 마음 아파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이어 임현식의 딸과 전화 통화하게 된 '토니 맘'은, 임현식 딸의 돌발 고백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는데, 과연 무슨 사연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80세 사랑에 직진하는 남자 임현식은 소개팅 도중 '토니 맘'에게 동거를 제안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급기야 임현식은 토니 맘에게 "이제 우리는 보통 사이가 아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까지 던졌고, 갑작스러운 '동거 플러팅'에 토니 맘은 "뭐가 그렇게 빠르냐"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