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류준열, 2주 만에 결별로 끝난 '다사다난'했던 공개 연애(ft.혜리)

입력 2024.03.31 09:35수정 2024.03.31 09:35
한소희·류준열, 2주 만에 결별로 끝난 '다사다난'했던 공개 연애(ft.혜리)
한소희, 류준열, 혜리(왼쪽부터) 사진=뉴스1 DB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한소희(29)와 류준열(37)의 공개 열애 기간은 2주였지만, 그사이 많은 일들이 벌어졌고 결국 결별했다.

한소희는 지난 30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은 2001년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하던 당시 모습으로, 양팔을 공중으로 뻗으며 홀가분한 기분을 표현하고 있다. 이후 이날 한소희와 류준열 양측은 결별을 인정했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이날 오후 뉴스1에 "류준열과 한소희가 결별했다"라고 밝혔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설은 지난 15일 불거졌고, 두 사람은 다음 날인 16일 교제를 정식 인정했다. 당시, 류준열과 과거 공개 연애했던 혜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밌네"란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이에 한소희 또한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응수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서로에게 사과해 이번 사안은 일단락되는가 싶었지만, 29일 한소희가 "환승연애가 아니다"란 입장을 재차 전하면서 논란은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한소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너나 할 것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에 시간 낭비하기 십상이었고 서른이 되어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라며 류준열과의 첫 만남은 2023년 11월 사진전에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준열과 혜리가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이 맞는다면서 "선배님(혜리)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고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 기사를 내셔도 좋고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서) 연락해 주셔도 좋다, 저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하다"라고 했다. 또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선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이 여자 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라고 했다.


이렇듯 한소희 류준열 혜리의 현재와 과거의 열애를 둘러싸고 이들의 간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일각에서는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후 다음 날인 30일, 한소희와 류준열 측은 공개 열애 2주 만에 결별했음을 알렸다. 짧은 공개 연애였지만, 그 어떤 열애보다 다사다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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